임블리x프레쉬 컬래버레이션

2017년 오뉴월, 임블리와 프레쉬의 미스테리 캔들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임블리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로, 2013년 창업 후 약 2년여 만에 고속 성장률을 기록하며 모두가 알법한 온라인 샵이 되었습니다. 의류로 시작해 현재는 화장품 그리고 리빙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스테리캔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미스테리 캔들은 다양한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주로 선과 색이 강조된 POP한 일러스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다르게 임블리는 “추상적인” 디자인을 원하였습니다. 향 역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누구나 좋아하는 향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테마의 이름은 “Snuggle Party!” 말 그대로 모두 안아주고 싶은 향입니다.

원하는 컨셉과 톤앤매너를 명확하게 전달해주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프레쉬에서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은 정확한 컨셉과 기획은 내부적으로 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자유도가 높아 재미있지만, 자꾸 쳇바퀴를 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가 미리 그려놓은 그림이 있는데 그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는 일에는 무엇이든 소통이 중요합니다. ‘이런 느낌, 저런 느낌’ 두루뭉실한 단어보다 명확한 키워드와 통일성 있는 이미지 자료가 의사전달을 잘 도와줍니다. 그런 면에서 컨셉과 레퍼런스를 잘 제시해준 파트너가 고맙습니다.

구름이면 구름 그 자체, 나무면 나무 그 자체를 표현하는 일이 이 작업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전달받은 레퍼런스도 모두 사진 위주였죠.  그래픽으로 피사체를 그대로 담아내는 사진처럼 그 소재 자체의 느낌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던 작업입니다. 나뭇결의 경우엔 실제 나무의 이미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표현하였습니다. 선으로 직선의 기본적인 구조를 만들고, 형태를 왜곡시키고 질감을 더했습니다. 꽃의 경우 추상적이면서도 기존에 넘쳐나는 꽃에 관련된 패키지와 다른 느낌을 주는데 중심을 두었습니다.

IN THE FOREST
IN THE CLOUD
IN THE WATER
IN THE FLOWERS
IN THE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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